캐나다는 자연의 나라 ,야생 동물과 공존하기 위한 노력 필요
사람들의 음식에 길들여진 흑곰은 결국 사살할 수 밖에 없는데요.
비씨주 휘슬러 남서쪽 오지 캠프장 근처에서 금요일 아침 당국이 흑곰을 안락사 시켜야만 했습니다.
BC 환경보호관은 휘슬러에서 남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가리발디 주립공원의 테일러 메도우 캠핑장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비씨주 환경부는 흑곰이 공공 안전에 너무 큰 위험을 감수하는 행동을 보였다고 밝혔는데요.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곰을 안락사 시킬 수 밖에 없는 일은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어난 불행한 결과라고 덧붙였습니다.
곰은 사람들의 배낭에 반복적으로 접근했고, 캠핑장으로 여러 번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의 음식에 길들여진 곰은 공공 안전에 대한 위험 때문에 재활 대상이 되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The Fur-Bearers 옹호 단체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작년에 BC 환경 보호관은 581마리의 흑곰을 죽였다고 나타났는데요. 이는 지난 7년 동안 총 3,779마리의 곰이 안락사된 수치의 평균 이상입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잠을 앞두고 곰들의 식욕이 커지고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산악 클럽 연맹(Federation of Mountain Clubs of BC)의 트레일 위원회 의장인 제이 맥아더(Jay MacArthur)는 길들여진 곰을 안락사시키는 것은 음식을 오지로 가져오는 사람들이 초래한 매우 불행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싱잉 크릭(Singing Creek)과 치카무스 레이크(Cheakamus Lake) 캠프장을 포함 하여 같은 공원의 여러 지역은 올해 방문객에게 이같은 문제 때문에 폐쇄되었습니다.
테일러 메도우즈 캠프장의 CBC News 비디오는 흑곰이 도르래 시스템의 높은 전선에 매달려 있는 야영객의 배낭을 잡으려고 열심히 나무를 기어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가리발디 호수(Garibaldi Lake) 서쪽의 테일러 메도우즈(Taylor Meadows) 지역의 베리 덤불은 겨울잠을 자기 전에 가능한 한 많은 음식을 먹어야 하는 곰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그러나 가리발디파크 소사이어티 프렌즈 회장에 따르면 이번 시즌의 늦여름과 춥고 습한 날씨는 예년과 달랐다고 지적했는데요. 베리등의 음식을 구하기 힘든 곰들이 사람들의 음식에 접근하는 것은 불가피 했다고 전했습니다.
목요일 야영자들이 BC 공원의 공식 식품 보관소 표지판에 붙은 메모에는 곰이 음식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에서 설치한 철사에 매달려 있던 하나의 배낭을 가져갔다는 내용이 나와 있었습니다.
또한 수요일의 두 번째 메모에는 곰이 나무 옆에 있는 베어 캐쉬 로프에서 음식으로 가득 찬 배낭을 가져갔으며 곰은 돌아올 것이라는 경고가 적혀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캠핑객들에게 비극을 피하기 위해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는데요.
예방 조언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곰 방지 용기와 제공된 음식 저장용품을 사용해야 하고 적은 양의 음식이라도 텐트로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곰은 코가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요리할 때와 다른 옷을 입고 잠을 잘 것을 권하기도 했습니다.
주정부는 성명에서 BC 공원과 환경보호관은 캠핑객들에게 곰의 나라에서는 그룹 여행, 곰 스프레이 휴대, 유인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등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었습니다.
MacArthur는 기존 직원이 부족하고 문제가 있는 캠프 참가자를 교육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주에서 더 많은 공원 관리인을 고용하기를 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한 BC Parks가 곰이 음식을 가져갈 수 없는 더 많은 금속 상자를 설치하기를 희망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곰 안전 및 예방 경고가 비씨주의 오지 예약 웹사이트에서 충분히 눈에 띄지 않는다고 부언하기도 했습니다. 캐나다는 아름다운 자연의 나라이며 우리는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나가야 하는데요. 특별하게 곰과의 생활은 너무 익숙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처하는 법이 어렵기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세심한 주의가 곰 그리고 야생동물들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가능하게 할 것 같습니다.
https://www.cbc.ca/news/canada/british-columbia/black-bear-euthanized-in-garibaldi-park-1.6556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