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장기요양원중 에어컨 없는 곳 13%
현재 캐나다 전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여름 날씨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데요. 온주 장기요양원들 중 약 13%에 달하는 곳에서는 아직까지도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온타리오주의 장기 요양법에 의하면 지난 6월 22일까지는 일시적인 예외를 제외하고는 모든 거주자의 방에 에어컨을 설치해야 한다고 정해져 있었는데요
온타리오주 장기요양부는 온주 전역에 위치한 총 627곳의 장기요양원 중 79곳이 아직까지 입주자들이 거주하는 방에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요양원 측에서 밝힌 이 같은 수치는 지난 7월 19일 조사에서 밝힌 90곳의 미설치 요양원에 비해 한달 사이에 고작 11곳 만이 에어컨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일부 노인분들이 무더운 여름 더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요양부에 따르면 법률 미준수 장기요양원은 당분간 별다른 처벌을 받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COVID19으로 인해 모든 거주자들은 현재는 각자의 방에 따로 따로 격리되다 시피 살고 계신데요. 이에 요양원에 부모님을 보시고 있는 가족들은 시정해줄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일부 요양원은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건물 구조가 에어컨 설치에 용의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당장 처벌이 어렵다”며 “장기요양부는 무더운 여름 요양원 거주자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에어컨 설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기요양부는 에어컨 미설치 요양원이 끝까지 법률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부과하거나 면허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