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공공 서비스 분야 노조 파업 돌입 초읽기
155,000명 이상의 공익근무요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고 캐나다 공공서비스청( PSAC )이 화요일 밤 발표했습니다.
캐나다 최대 공익노조는 양측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화요일 동부 표준시 오후 9시를 시한으로 정했다. 마감일이 다가옴에 따라 캐나다 국세청 직원 35,000명을 포함한 조합원들은 이제 동부 수요일 오전 12시 1분부터 일을 중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업은 많은 정부 서비스, 특히 이번 달 마감일 이전에 소득세 신고서를 제출하려는 캐나다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화요일 오전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노조가 파업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PSAC 회원들은 파업 수당을 받기 위해 하루 네시간 정도 가까운 피켓팅 장소를 찾아 시위를 벌이게 됩니다. 이러한 타켓 장소로는 국회의사당의 관공서 및 전국의 선거 사무소가 포함됩니다.
한편 신민당의 자그밋 싱 당 대표는 노조의 임금 인상 촉구를 지지하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밝히면서 트뤼도 총리가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자유당 정부와 공공 서비스청 노조는 2021년 6월 첫 협상이후 2022년 5월까지 논의를 이어왔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월 파업 투표를 실시했으며 지난주 초 조합원들이 파업 명령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공식적인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되었습니다.
파업이 진행되면 어떠한 일이 벌어지게 될까?
파업이 장기화된다면 캐나다 인들은 연방 서비스 이용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35,000명의 국세청 직원들이 포함된 세금 업무는 크나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캐나다 기업인 협회에서는 세금 신고 마감일을 연기해 줄것으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무서 외에 120,000의 다른 공공 서비스청 직원들은 군사 기지의 청소부 및 요리사, 사무원 및 유지 보수 작업자와 상인, 해안 경비 수색요원 및 구조팀, 교사, 소방관 및 고용 보험, 여권 신청 및 이민 서류 처리직원들이 포함되어 전면적인 업무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파업의 주된 요인은 무엇인가?
이번 파업의 주된 협상 과제는 임금 인상인데요. 재무부에서는 제 3차 공익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지난 일요일 노조측에 3년동안 3% 인상안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노조 측에서는 13.5%의 인상률을 제안했는데 이것은 현재 물가 상승률이 13.8%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노조측의 요구는 3년동안 4.5%의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