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위해 유콘으로 날아간 카지노 대표 해고 돼
BC 주 보건부는 COVID-19 규칙을 어기고 첫 번째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유콘 (Yukon)으로 날아간 것으로 알려진 밴쿠버 부부에게 두 번째 접종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밴쿠버 카지노 Great Canadian Gaming Corporation의 최고경영자 로드니 베이커(55)는 부인 에카테리나(32)와 함께 코로나 백신접종을 위해 소형 전세기를 타고 회이트호스를 거쳐 유콘으로 날아갔습니다.
인구가 100여 명에 불과한 유콘 비버크릭에 도착한 이들은 동네 모텔의 직원행세를 하며 모더나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후 두사람은 2주 자가격리를 어기고 서둘러 밴쿠버로 돌아가려다 비버크릭·화이트호스 보건당국에 걸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화이트호스 당국은 비상사태 와중에 2주 자가격리를 위반한 이들 부부에게 각 1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로드니 베이커는 25일 해고됐고 부부의 사진은 전국 언론에 공개되는 망신을 당했습니다.
이에BC 주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BC주의 COVID-19 예방 접종 계획에는 자격 그룹이 시작되기 전에 백신을 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취약한 인구를 위험에 빠뜨리는 사람들을 위한 어떠한 여지도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