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500 여 가구의 로히드 빌리지 단수로 고통
한인 밀집 지역인 로히드 지역의 로히드 빌리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단수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데요. 500여가구의 주택단지인 이곳은 수도가 중단 된 후 며칠동안 상수도를 사용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건물 주민들에 따르면 코퀴틀람과 버나비에 인접해 있는 대규모 주택 단지인 Lougheed Village는 지난 3일 이후부터 단수 되었으며 이곳은 MetCap Living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수문제는 특히 COVID-19 대유행이 진행되는 요즘 주민들의 건강과 위생에 위협적인데요.
2019 년부터 이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타마라 고다드 (Tamara Goddard)씨는 비위생적인 현실이고 사람들이 손을 씻을 수 없기 때문에 아파트를 나가는 것이 두렵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Goddard씨는 사람들이 근처에 있는 오리 연못에 있는 화장실로 가는 것을 목격했고, 다른 주민들은 같은 연못에서 물통을 뽑아 유닛으로 다시 가져 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민들은 이 상황에 대한 적절한 정보가 제공 되지 않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 몰라 좌절하고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CBC 뉴스는 금요일 관리 회사에 연락을 취했고 회사는 논평을 거부했지만 관리자들은 일시적으로 물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Goddard씨는 주민들이 처음 2 월 3 일 수돗물 유지 보수를 위해 오전 9 시부터 오후 3 시까지 단수된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며칠 동안, 수도 단선으로 인해 버나비 시가 폐쇄한 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물이 중단 될 것이라고 후속 공지가 발표되었다고 합니다.이에 시의 대변인은 개인 회선에서 중단이 발생했으며 시 엔지니어들은 약 8 시간 후에 물을 복원했다고 말했지만 5일 금요일 오후까지 주민들은 여전히 물이 부족현상을 겪었다고 하는데요.
Goddard는 부동산 관리자가 주민들에게 식수병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주민들은 물병을 얻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꽉 찼고, 씻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평시에 단수가 되어도 그 불편함을 견디기 힘든데 코로나 상황에 이런 일을 겪는 분들을 생각하니 더욱 안타깝습니다. 더욱이 한인밀집지역이라 더욱 남의 일 같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