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장 여성 비하 발언후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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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도쿄 올림픽이 좀처럼 순탄해 보이지 않습니다. 일본의 교토 통신에 따르면 모리 요시로 도쿄 패럴 올림픽 조직 위원장이 최근의 성차별 발언으로 사임을 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83살의 모리 위워장은 앞서 지난 3일 열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임시 평의원회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언급하던중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회의 진행에) 시간이 걸린다”고 발언하면서 여성 멸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모리 회장은 다음 날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죄했지만 애매한 해명이 오히려 기름에 물을 부은 격이 됐는데요. 이후 선수와 후원기업들로부터 비판이 이어졌고, 여성단체 등 시민단체도 모리 회장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해왔습니다. 또한 도쿄올림픽에 도우미로 나섰던 자원봉사자들이 모리 회장의 여성 비하 발언에 반발해 8일까지만도 약 390명이나 그만두는등 파문이 일파만파 번졌습니다.

이와 같은 반응에 모리 회장은 사퇴 압박을 받아왔고 끝내 사임을 하게 되면서 도쿄올림픽 준비에 차칠을 빚게 되었습니다.

현재 일본의 최근 여론 조사에 의하면 일본 국민들의 80%이상이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최소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국민들은 모리의 발언으로 일본내 만연해 있는 남녀 평등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우려는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현재 일본은 세계 경제 포럼 남녀 평등 지수에서 153개국중 121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모리 위원장의 후임으로 전 일본 축구 협회 회장 가와부치 사부로 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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