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병 기간동안 인종차별 범죄 급격히 증가
전염병이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놓았습니다. 사람들과 악수를 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당연히 간단한 포웅은 말할것도 없고 말이죠. 대화를 하는데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왠지 맘이 편해졌습니다. 여럿이 같이 앉아 맘 편하게 술 한잔 기울이는 것도 힘들어 졌고 심지어 좁은 공간에서 간혹 기침이라도 하게 되면 구구 절절히 설명을 해야 합니다. 알러지 때문이다. 아니면 사례가 걸려서 그렇지 코비드는 아니다 라고 말이죠.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의 인간적 교류나 교감을 나눌만한 기회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쪽에서는 이런 것을 이용해 인종 차별적 행동을 벌이는 일들이 더 빈번했졌다고 합니다. 중국 캐나다 국가위원회의 토론토 지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COVID19 대유행 기간동안 1,150건의 반 아시아 인종 차별 사건이 집계되었으며 많은 사건들이 아시아계 캐나다인들을 신체적으로 공격하거나 침을 밷거나 기침을 해대는 행위와 관련된 사건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0일부터 12월 말까지 643건의 신고 접수중에 73.4%는 언어적 괴롭힘과 관련이 있었고 10.7%는 신체적인 공격과 같은 원치 않는 접촉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9.95%는 구타와 관련이 있었으며 9.8%는 기침을 하거나 침을 밷었다고 답을 했다고 합니다.
지역별로 보면 BC주에서 44.4%로 가장 많았으며 온타리오주가 두번째로 39.6%가 해당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퀘벡은 6.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74%의 사람들은 공격의 결과로 정신적 고통과 정서적 피해를 느끼고 있으며 8%의 사람들이 신체적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