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 선박 정체로 유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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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화요일에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가던 거대한 선박이 좌초해 수로를 가로 막고 있어서 200척 이상되는 선박들이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으며 전 세계 선박에 대한 막대한 손실을 증가 시키고 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는 화물을 운반하는 초고층 빌딩 크기의 에버기븐이라는 이 선박은 일본인이 소유한 회사의 선박으로 4일째 빠져 나올 방법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굴삭기를 이용해 작업을 하고 있지만 워낙 규모가 큰 배이다 보니 그 굴삭기 마저 정말 작아 보이네요. 위성에서 보면 선박들의 정체가 얼마나 심하지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예인선이 에버 기븐호를 인양하기까지 최소 이틀은 걸린다고 내다보았고, 선박 주변의 모래 등을 퍼 올리는 데에만 며칠은 걸린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습하는 데 얼마나 걸리느냐에 따라 전세계의 원유(유조선) 및 가스(LNG선) 공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사고로 수에즈 운하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운하가 통제된 지 단 이틀 만에 세계 유가가 6%나 오르고 세계 물류의 12%가 멈춰버렸다고 합니다.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지 못할 경우에 생기는 결과를 실제로 목도함으로써, 세계인들은 수에즈 운하가 국제무역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다리다 지친 몇몇 해운사들은 결국 희망봉 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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