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캐나다 최대 항공사 에어캐나다에 59억달러 구제 금융 지원. 타 항공사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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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에게 연방정부는 59억 달러의 대규모 구제 금융이 지원됩니다. 이 구제 금융에는 COVID19으로 인해 항공편이 취소된 승객들의 환불과 최소 인원의 직원 유지에 대한 임금이 포함이 된다고 합니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정부와 에어캐나다가 항공업계 지원 방안의 하나로 지난 몇 달간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정부의 여행금지 조치 및 에어캐나다의 항공편 취소로 인해 예약 취소 피해를 본 고객들이 직접적 현금 보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2020년 3월 22일 이후 예약한 승객들에 대한 환불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에어캐나다 측은 4월 13일부터 이러한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행사를 이용해 구입한 항공권의 경우 여행사의 수수료는 돌려 받지 못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저도 작년 한국 방문을 위해 비행기를 예약했다가 취소했는데 수수료가 100불인 것을 알고 깜짝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 그 정도의 금액은 다시 돌려 받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번 합의안에 따라 에어캐나다는 경영난에 따른 직원 해고를 중단하고 고용 유지를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는데요. 이번 정부 지원과 함께 에어캐나다는 금융지원 기간 동안 고위직 임원들의 급여 수준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번 금융 지원으로 인해 에어 캐나다 노동 조합에서는 대대적인 환영의 뜻을 전했지만 국가 세금 납세자 보호 단체에서는 이번 지원이 잠재적 승객인 우리 납세자의 돈으로 지원해 결국 우리가 낸 세금으로 돌려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프리랜드 장관은 이번 지원은 40억 달러의 대출금이며 에어캐나다는 향후 7 8년 안에 값아야 할 돈임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