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지역 병원에서 산소통 누출 사고로 인해 인공 호흡기 환자 22명이 사망
지난 4월 20일 수요일 인도 서부에 있는 한 병원에서 일어난 산소저장 탱크 누출 사고로 인해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한 응급환자 22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마하라슈트라라는 주에 위치한 이 병원은 그 지역내 극격한 COVID19 확진자의 증가로 인해 많은사람들이 병원에 입원중이었다고 합니다. 그 주의 보건부 장관 라제쉬 토프는 TV와의 인텨뷰에서 병원의 인공 호흡기 환자들이 사망했다고 밝히며 직접적인 사인은 산소 누출로 인한 산소 공급부족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도는 어제 보고된 확진자 보고에서 295,041건의 새로운 감염을 보고했으며 이는 전세계 국가를 통틀어 가장 많은 하루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도 전역의 병원들은 산소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워낙 많은 중환자들로 인해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텔레비전에서는 빈 산소통을 들고 이곳 저곳 다니며 가족을 살리기 위해 산소를 구하러 다니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고 합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전국 연설에서 현재 의료시스템을 압도하고 있는 COVID19 폭풍에 직면해 있으며 빠른 속도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모디 총리는 지방 선거를 위한 정치적 집회 허용과 힌두교 인들의 갠지스강 목욕 의식을 진행하도록 허용한 비판에 직면해 있다고 합니다.
인도는 현재까지 1억 3천만회 가까운 백신이 투여되었으며 이는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백신 접종을 했으나 13억 6천명에 달하는 인구를 감안한다며 전체 인구의 10%도 접종을 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대책이 없어 보입니다.